차동 아저씨 안뇽하세요??
아침마다 아저씨 목소리 들으며 아이들 학교 데려다 주고 저도 출근을 한답니다..
아저씨 목소리 넘 좋아요.... 기분이 안 좋았다가도 아저씨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라는 인삿말을 반복해서
들으면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며 따라해보고 나면 제 기분이 업 대요...
오늘은 다름이 아니라 제 동생에게 힘내라는 메세지를 전해 주고 싶어서요... 제 동생이 작년에 쌍둥이를 낳았어요...
결혼 8년만에 아들,딸 쌍둥이를 낳았는데 얼마나 귀하고 예쁘겠어요.. 지 자식이라 힘들어도 말도 못하고
혼자서 꿋꿋하게 키우고 있는 동생이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해서요...
엄마와 언니인 저또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지라 가끔가서 도와주기만 하는데 하루종일 밥한술 못뜨는날도 있대요..
살도 넘 마니 빠져 해골이 되었고요... 동생은 웃으며 살이 빠져 좋다고 하지만 왠지 씁쓸하네요....
그나마 저녁에는 신랑이 마니 도와줘 괜찮았는데 신랑이 충남으로 발령이 나서 가고 없자 밤낮으로 혼자서 애만
보내요.... 아들녀석인 민수가 큰아이인데 넘 까다로워요... 신생아때부터 그랬는데 엄마밖에 모르고 손에서 떨어
지질 않아요... 안고만 있으라고하고 눕혀놓으면 금방 깨고 울고 어쩜 좋을지~~~~
7월이 돌인데 돌지나면 좀 좋아지려나..... 제부가 빨리 자리잡고 동생을 데려가든지 어떻게 잘 해서 다시 오든지
내동생 넘 고생마니 하니 속상하네요.... 엄마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겠죠?? 엄마는 강하잖아요...
아저씨의 그 맑고 기분좋아지는 목소리로 홧팅좀 해주세요...
힘내!! 아자아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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