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추카추카해주세요.! 12월 16일

12월 16일은 태희에 3번째 생일입니다. 그날이 아직도 생생해요. 남편이 술자리에서 늦는단 전화를 받고 큰아이와 쓰레기를 버리려고 준비하던중 배에서 요동치는 아픔이 밀려왔죠. 남편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를 않고 참다가 119에 전화를 했어요. 아저씨는 얼굴이 하얗게 질린 저를 보고 어쩔줄 몰라 하고 저는 고통에 어쩔줄 몰라하면 병원에 갔어요. 큰아이는 제가 많이 아파보였는지 울상을 짓다가 결국엔 울었어요. 첫아이때의 고통이 떠올라 속으로 지금이라두 수술을 할까 말까 몇백번 생각하는 와중에 다리에 쥐가나 간호사는 다리를 주무르고...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왔지만 그땐 얼마나 떨었는지 몰라요. 근데 지금은 4살이라는 나이로 저에게 올챙이배를 보이며 반항을 합니다. 저의 소중한 추억이 앞으로도 계속되게 건강하길 바래요. 참 그리구 119아저씨들 지금도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으시죠..!! 그땐 정신이 없어 말도 못했지만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같이 어쩔줄 몰라 해주시면서 도와주세요.. ^^* 따뜻한 추억으로 평생을 기억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