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에요

나 어릴때.. 할머니에게서는 항상 좋은 향기가 났었다 어떤 날은 할머니와 같이 장작불 앞에 앉아 할머니 곁에 꼬옥 기대면 나무타던 그 향기가 할머니에게서도 느껴졌었다. 하얀 수건 머리에 두르시고 항상 바삐 밭으로 나가 일하시던 모습.. 비가 내린 다음날이면 함께 뒷산으로 올라가서 버섯 캐며 듣곤 하던 망태 할아버지 예기 가끔 어린 나를 꼬옥 안아 주시며 우리 이쁜이~하시던일... 일요일이면 꼭 나를 등에 업고 교회에 가던일... 소여물 주실대마다 그외양간 문앞에 서서 할머니와 소를 바라보던 나.. 그때 난 사람과 동물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직도 할머니 품에 안기면 어릴때 기억속의 향기들이 하나 둘씩.... 느껴진답니다....노래 신청할게요 하동진 씨의....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