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모님 결혼기념일 축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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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차동씨~ 안녕하세요~ 참 오랜만에 사연을 쓰네요.. 예전에도 몇번 써본적 있었는데.. 그때마다 다 소개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렸어요... 이번에는 사연을 너무 늦게 올려서 소개가 될런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저희 엄마 아빠 30주년 결혼 기념일이랍니다.. 2월시작되자마자 즐거운 결혼기념일을 만들어드릴려구 다이어리에 날짜 메모해놓구 뭐할까 뭐하면 즐거워하실지 고민까지했는데.. 닥쳐서는 아무것도 못했어요.. 심지어 결혼 기념일이란 사실조차 깜박하구 오늘에서야 이렇게 급하게 되버렸네요.. 선물도 준비 못해서 급한대로 많이는 못드려도 용돈 쫌 드리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용돈은 용돈이구 자식된 도리로써 이런 기념일 챙겨드리지도 못하면 너무 나쁠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잘려구 누웠는데 이런 저런 생각이 막 들더라구요.. 그래서 자다 말구 일어나서 이렇게 사연올립니다.. 늦게라도 소개해주실꺼죠?? 부모님 결혼기념일 진짜 많이 축하드린다고.. 항상 건강하시고 지금보다 더욱 화목하고 행복하자고 전해주세요.. 아참!! 저 이왕 사연 쓴김에 할말이 또 있어요..(완전 뽕을 뽑는 지숙이..ㅋㅋ) 오늘 부모님 결혼 기념일인데.. 좋은 날 기쁜날인데 저 부모님께 잘못한거 있거든요.. 죄송하단 말 꼭 하고 싶은데.. 여기에다 써두 될런지 모르겠네요...^^;; 전 1남 2녀의 둘째딸이예요... 막내라서 그런지 25년이나 살았어도 전 항상 부모님의 애물단지고 영원한 애기랍니다.. 부모님은 뭘해도 제가하면 다 걱정이 되나봐요.. 밖에 나가서 늦게들어와두 걱정이구.. 사무실에서 일하는것두 안쓰러워하시구.. 뭐 하나해두 엄마 아빤 걱정이 태산이신가봐요.. 그런 부모님께 전 맨날 성질만 내요.. 요즘은 뭘 해보겠다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직장 다니면서 공부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신경이 예민하고 짜증이 다른 때 보다 배나 늘었어요.. 조금만 건들여두 짜증에 화내구.. 어제 아침에만 해두 두번이나 화내구 짜증냈어요... 제가 밥두 잘 안먹구 도통 뭘 먹으려구 하지 않으니깐 아빠 엄만 걱정 되서 밥 많이 먹으라고했는데 부모님께 전 무턱대고 짜증냈어요.. 그냥 먹는대루 놔두라구.. 먹기싫다구.. 제발 먹지로 먹이지 말라구 그냥 놔두라구요.. 저 나빴져? 그렇게 화내고 짜증내고 도서관 간다고 나가는 딸 마중하면서 간식 싸주시는 엄마한테두 또 화냈어요.. 먹기 싫으니깐 싸지말라구하구 소리질렀어요.. 그런데 엄만 기여이 싸서 가방에 넣어주시는거 있져? 저 반성하고 있다고 어제 화내서 죄송했다구 김차동씨가 전해주세요.. 짜증내는거 조심하겠다구.. 앞으로 짜증도 안내구 공부 열심히 하겠다구요.. 아침마다 식사 준비하실 때 방송 들으시니깐 만약 제 사연이 나가게 된다면 7시~8시 사이에 소개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만 드리는거 같아서 죄송한데..... 이쁘게 봐주시와요..^^ ps. 아빠랑 같이 찍은 사진은 없구.. 엄마랑 딸이랑 찍은 사진 첨부로 보내드려요.. 울엄마 이뿌죠? 이뿌다고 방송으로 말 좀 해주세요.. 제 얼굴도 있는데 차동님이 보신다니깐 진짜 부끄럽네요..^^v 주소: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1가 호반리젠시빌 104/303 전화: 903-5531, 010-7748-5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