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은 어떤 주제를 가지고 오셨나요?
A: 오늘은 [단 음식과 마음건강]을 주제로 준비했습니다. 카페 진열대에 알록달록하게 장식된 디저트를 바라볼 때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곤 합니다.
입안 가득 물었을 때 퍼져오는 달콤함은 잠시지만 다른 생각들을 잊고 오직 그 순간에만 몰입하게 만들어주는 묘약 같은 힘이 있죠.
이렇게 단 음식을 찾는 데는 그것이 주는 특별함, 나를 대접하는 느낌, 작은 사치를 부리는 기분, 행복감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Q: 기분이 가라 앉을 때 달콤한 초콜릿 한 쪽이면 금방 기분이 올라가는 것을 느끼는데요.
단 음식은 우리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단 음식을 먹을 때 우리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됩니다. 도파민은 쾌락, 즐거움과 같은 감정을 느낄 때 나오는 물질인데요.
특정 행위나 물질을 통해 즐거움을 느낄 때는 점점 더 많은 도파민이 분비되고, 이로인해 해당 행위나 물질을 더 많이 찾게 되지요.
그래서 단 음식을 자주, 많이 먹으면 단 음식을 통한 도파민 분비가 더욱 촉진되고 더 자주, 더 달콤한 음식을 찾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단 음식은 뇌 속 해마의 신경세포를 활성화해서 중독 현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해마는 학습, 기억 등을 관장하는 뇌의 영역인데, 단 음식을 먹을 때 ARC라는 물질이 생성되면서 해마를 자극해 행복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 결과 단 음식은 행복감을 주는 것으로 기억되어서 계속 찾게되는 것이죠.
Q: 그렇다면 단 음식은 우리 마음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겠네요?
A: 당분은 우울, 불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합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단 음식을 통해 잠시 기분이 좋아지거나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습관이 지속되면 당분 섭취로 인해 세로토닌이 갑자기 많이 분비되고 비축해 둔 세로토닌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우울감이 오히려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만족감 지연이나 충동 조절 같은 뇌의 억제 기능이 감퇴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나친 당분 섭취는 행동 조절이나 결정 능력의 감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Q: 당분을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단 음식을 먹더라도 이왕이면 더 건강한 방식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단 음식을 먹는 횟수를 일주일에 1회로 조절한다든지, 설탕보다는 천연 벌꿀을 사용해 요리한다든지, 한 번에 섭취하는 단 음식을 아이스크림 반 개, 바나나 한 개와 같이 80kcal 이하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 먹는 단 음식은 우리 삶에서 큰 즐거움이자 행복입니다. 그 행복이 우리 몸과 마음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지혜롭게 식단 관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