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을 늦게 받으면 더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건데요,
실제로 5년 늦게 받으면 무려 매달 받는 연금이 최대 36%까지 늘어나는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연기연금제도인데요, 오늘은 이 연기연금제도에 대해서 준비했습니다.
Q. 국민연금은 원래 몇 살부터 받죠 ? 연금을 연기하면 36%나 늘어난다구요 ?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은 출생연도에 따라 다르지만, 1969년 이후 출생자는 만 6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엔 많은 분들이 연금을 받을 나이가 됐어도 연을 수령을 미룬다고 하는데요,
미루면 매년7.2%씩 연금액이 늘어나서, 5년을 모두 연기하면 월 연금이 최대 36%까지 인상됩니다. 실제로 한 가입자는 원래 월 157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었는데,
연금을 5년 연기한 뒤에는 월 233만 원 넘게 받게 됐습니다. 미루면 이렇게 매달 7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라 노후 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거죠.
게다가 한 번 늘어난 금액은 한시적이 아니라 평생 그대로 적용되고요, 연금은 물가 상승률까지 반영되니 실질수익률은 더 올라갑니다.
Q. 그런데, 연금을 사정상 미리 받아야 할 경우엔 조기에 수령도 가능하죠 ?
네 그럼요. 조기 수령은 만 60세부터 가능하지만, 다만 미리 받으면 연금이 감액됩니다.
매년 6%씩, 5년이면 최대 30%까지 감액되는데요, 이 감액은 일시적인게 아니라 평생 적용이 되기 때문에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당장 생활비가 부족한 분들이 신청하고 있습니다.
Q. 그럼 마지막으로, 연기연금을 고민하는 분들께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당장 연금이 없어도 생활이 가능한 사람, 즉 현재 소득이 있거나, 부동산·금융자산에서 안정적인 수입이 있는 분 들에게는 연금을 늦게 받으면 더 받을 수 있어서 좋긴한데요,
모두에게 그런건 아닌게 건강상태가 안 좋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연금을 받는 기간이 줄어들기때문에, 오히려 받는 금액이 적을 수 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연금수령 조건을 본인의 상황에 맞게
신중하게 선택해야하는데요, 국민연금공단에서 연금관련해서 상담이 가능하니까 신청해서 본인 상황에 맞는 시뮬레이션을 받아오시는 것 도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