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의 주제는?
A: 네. 오늘은 [수능,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수능일 인데요.
그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하신 수험생분들과 가족분들께 먼저 응원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실전인 만큼 긴장감을 잘 다스려야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겠죠. 그래서 시험장에서 긴장을 풀 수 있는 간단한 팁을 몇 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수험생분들은 혹시나 시험을 망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으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을 텐데요.
적당한 긴장감은 집중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긴장이 지나치면 오히려 평소 실력도 발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험을 망칠지 모른다는 두려움 보다는 대범한 마음으로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나에게 어려운 문제는 남도 어렵고, 내가 시간이 부족하면 남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Q: 긴장감을 줄이는 간단한 방법이 있을까요?
A: 네. 시험장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극도의 긴장감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이때 [54321 그라운딩 기법]을 사용해보면 좋습니다. 먼저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며 눈에 보이는 것 다섯 가지를 찾아봅니다.
책상, 연필, 시계 어떤 것이든 괜찮습니다. 다음으로 손이나 발로 촉감이 느껴지는 것 네 가지를 느껴봅니다. 의자의 촉감, 손에 닿는 연필의 차가움 등을 인식해 보는 것이죠.
세 번째로 들리는 소리 세가지, 종이 넘기는 소리, 누군가의 숨소리, 문 여닫는 소리도 좋습니다.
네 번째는 냄새인데요. 책 냄세, 손 소독향 등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맛을 느껴봅니다.
물이 입에 닿는 느낌을 떠올려도 좋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산만해진 마음을 지금, 여기 시험장으로 집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시험이 시작되면 중간 중간 당황해서 머리속이 하얘지곤 하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A: 이럴 때는 복식호흡이 간단하면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마음이 불안하고 안정이 되지 않을 때, 가만히 눈을 감고 깊은 호흡을 반복하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잠시 눈을 감고 배가 공기로 볼록해진다고 상상을 하고, 천천히 숨을 들이 쉽니다. 그런 다음 다시 배에 있는 공기를 전부 내뱉는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내쉬는데요.
이런 깊은 호흡을 5에서 10회 정도 반복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끝으로 점심시간에는 의자에 앉아 있기보다 밖에 나가서 가볍게 바람을 쐬는 것이 좋습니다.
맨손 체조를 하거나 산책, 혹은 가볍게 달려보는 것이 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뇌가 감지하는 자극 가운데서 가장 큰 것은, 다리의 근육에서 온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