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화) 임주아작가의 책방에 가다

오늘 소개할 책은?

양자 역학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교양이다. 『처음 만나는 양자의 세계』는 어렵고 낯설게만 여겨졌던 양자 세계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풀어낸 책이다. 

파동과 입자의 이중성, 불확정성 원리, 양자 중첩과 얽힘 같은 핵심 개념을 생생한 비유와 흥미로운 이야기로 설명해, 수학에 자신이 없어도 읽는 순간 바로 이해할 수 있다.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3명의 과학자가 증명해낸 양자역학에 돌아갔다. 올해는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이기도 하다. 

 

 

실생활에 쓰이는 양자역학은 이제 과학의 영역을 넘어, 정보 기술과 컴퓨팅 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고 있다. 우리의 현재는 이미 양자역학에 많이 의존하고 있고, 

미래도 양자역학의 연구에 많은 부분이 달렸다. 

우리의 일상은 양자역학으로 채워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자역학 없이는 일상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집 안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아래에서 책을 읽으며 길을 잃지 않게 도와주는 내비게이션을 켜는 일상적인 순간마다 양자역학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가 손에 쥔 스마트폰, 매일 사용하는 GPS, 인터넷과 레이저, 

그리고 미래를 바꿀 양자 컴퓨터까지, 일상과 연결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양자가 얼마나 가까운 교양인지 보여준다. 전공자나 관심을 가질 법한 분야인 게 사실인데 

이제 좀더 양자역학과 가까워지자고 재밌게 설득하는 책이다. 

 

저자 소개? 

저자 채은미 교수는 양자 컴퓨팅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그동안 EBS와 삼성 등에서 대중 강연을 하며 ‘가장 친절한 양자 강의’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최초로 도쿄대학교 물리공학과 학·석사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하버드대학교 물리학 박사를 받고 현재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책은 그의 첫 대중 교양서로, 어렵고 난해한 이론을 넘어 삶과 연결되는 과학의 지혜를 전한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2025년 노벨 물리학상에 빛나는 양자역학. 세계적인 권위자가 제대로 쓴 양자역학 교과서. 양자 대하 드라마로 불리는 신간 <최소한의 양자역학>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