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무척 더워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여름철에 꼭 기억하시면 좋을 만한 패션 키워드를 3가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여름철이 되면 옷차림은 가벼워져야겠지만, 우리의 품격까지 가볍게 흘려 버릴 순 없쟎아요?
특히 여름철에 품격을 지키면서도 시원하고 세련된 인상을 주는 데 꼭 필요한 기준들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통기성과 경량성'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패션 요소는 무엇보다도 ‘시원함’이겠지요? 소재 하나만 잘 골라도 하루가 훨씬 쾌적해질 수 있거든요?
천연섬유로 입으시는 게 필수입니다. 여름철엔 린넨이 최고이구요, 요즘은 유기농 면 소재도 나옵니다.
텐셀, 대나무 섬유같은 자연 친화적이고 통기성이 뛰어난 소재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기술이 워낙 좋아져서 이런 천연소재들이 가격도 크게 부담되지 않고 부드럽게 만들어져서 나옵니다. 땀 흡수도 빠르고 바람이 잘 통하기 때문에 햇빛이 강한 한낮에도 몸을 훨씬 가볍게 만들어 줍니다.
‘컬러 밸런스’입니다.
여름이라고 무조건 화려한 색만 입는 것이 정답이 아닙니다.
화려한 색상이 오히려 더 더워 보일 수가 있거든요! 톤 다운된 밝은 색, 즉 파스텔 색의 옷을 입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밝은 베이지, 크림색 화이트, 연한 소라색 같은 색상들이 피부도 맑고 부드러워 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여름 햇빛 속에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컬러들입니다. 요즘은 특히 상하 같은 색을 입는 게 유행이거든요?
상하의 톤을 잘 맞추어 주면 세련되고 키도 커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래 위로 같은 색을 입으면 좀 단조로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여성분들은 악세사리나 얇은 스카프 같은 것으로 살짝 포인트 컬러를 주는 것이 좋구요, 남성분들은 신발이나 안경에 포인트를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 번째 키워든 ‘여유로움’입니다.
몸에 딱 붙기보다는 여유 있는 실루엣으로 입어주셔야 자연스럽고 편안하고 시원합니다.
여성분들은 셔츠형으로 된 천연 소재 원피스나 와이드 팬츠, 에이라인 스커트를 헐렁하게 입어 주시면 보는 사람까지도 시원할 겁니다.
남성분들은 오버핏 셔츠, 그리고 벨트를 매지 않고 허리가 밴드로 되어 있어서 여유로운 바지가 좋습니다.
실루엣이 여유로우면 움직임도 편하고, 체형도 자연스럽게 커버되기 때문에 멋스럽게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성 기후처럼 변하고 있지요? 비가 수시로 쏟아지곤 하는데요?
비 오는 날이라고 멋을 포기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은 가방에 넣어도 부담되지 않게 경량으로 된 방수 아우터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하나쯤은 가방에 늘 소지하시는 게 좋구요. 비오는 날 외출 하실 땐 발이 젖지 않는 신발, 주름이 덜 가는 옷에 방수 아우터 걸치시고 나가면 비 오는 날에도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