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6(수) 송미령의 경제수다

 우리 전북특별자치도 인구가 작년 말 기준으로 어느 정도 되시는지 아세요 ?

 2000년도만해도 200만명이었는데, 점점 줄어들어서 작년만 기준으로는 173만 8,690명여서, 전국 17개 시·도 중에 4번째로 소멸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될 만큼 인구감소가 심각한데요, 

특히 문제가 되는 건 청년들이 떠난다는 겁니다. 그래서 도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북형 반할 주택” 이라는 주거정책을 내놨는데요

오늘은 이 “전북형 반할 주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Q. ‘전북형 반할 주택‘이 어떤 건가요 ? 

 “전북형 반할 주택”은 “혜택에 반한다고 해서 혜택에 반하는 반값 아파트”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 사업은 2031년까지 인구감소 지역 5개 시군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서 공공임대주택 500호를 공급하는 주거정책입니다. 

총 5개의 시군 중에서 가장 먼저 공모에 선정된 곳은 장수군인데요, 

오는 2028년에 입주할 예정이고, 올해 상반기 중에 청년과 신혼부부의 수요가 많고,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2개 시군을 추가로 선정하고, 내년에도 2개 시군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Q. 어떤 혜택이 있나요 ?

 먼저 임대보증금을 최대 5천만원까지 무이자 지원하고요, 

입주 후에는 월 임대료를 50% 지원해 반값에 거주하다가, 자녀를 한명이라도 출산하면 월 임대료를 전액 감면해 줍니다. 

그리고 10년동안 살다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지자체는 자녀가 두 명 이상 있어야 지원하는 정책들이 대부분 인데, “전북형 반할주택”은 자녀가 한명만 있어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한 자녀 지원 정책입니다. 

그리고 반할주택엔 키즈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아이방에 친환경 목재 마감과 층간소음 방지매트를 설치하고 또 친환경 녹색단지를 만들기 위해 조경면적을 최대 20%까지 확대하고 야외 중앙광장을 배치하는 등 차별화된 특화시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타도에도 청년들에게 이런 주택지원이 있겠지요 ? 어떤 지원들이 있나요 ?

 각 지자체마다 청년층의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전남엔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보증금 없이 월 만 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을 거주할 수 있게하는 ’만원 주택‘이 있고요, 인천엔 천원주택이 있는데요,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 등을 대상으로 하루에 임대료 1,000원으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