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내용인가요?
지금의 초등학교가 1996년까지는 국민학교라고 불렀는데요.
요즘 현대사회에도 품행이 방정(方正)한 사람과 방정맞은 사람으로 나뉘고 있다는 거죠. 심지어는 <오두방정>, <깨방정>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런 표현들을 다른 말로 하면 바로 <호들갑>인데요. 호들갑을 전라도 방언으로는 <숭겁>이라고 나와 있던데요.
영어로는 Fuss(퍼스)라고 하니까. 요즘 각 분야에서 세상을 너무 시끄럽게 만드는 <호들갑의 고수>들에게 <Meta-fuss>라고 부르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호들갑에도 종류가 있다면서요?
호들갑을 내용과 유형에 따라 <내적 이미지, 외적 이미지, 관계적 이미지>, 이렇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째는, <들뜸>입니다. <들뜸>은 <내적인 호들갑>으로써 마음이나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고 흥분된 상태, 또는 감정이나 의지가 비정상적이거나 보통이 아닌 흥분상태를 말하거든요. 그래서 기분이 롤러코스터를 타기도 하고, 불안감, 초조감, 분노, 삐짐, 토라짐, 고집불통, 과대망상 등의 심리상태가 나타나기도 한다는 겁니다.
두 번째는 <대뜸>입니다.
<대뜸>은 <외적 호들갑>으로써, 이것저것 깊이 생각할 여지도 없이, 모든 생각과 행동을 그 자리에서 곧바로 표현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그 사람은 이야기를 듣자마자 대뜸 버럭 화부터 내는 것이었다’라는 식입니다. <대뜸>이 전남 방언으로는 <댐박>이라고 나와 있던데요.
대뜸으로 나타나는 외적인 현상들은 주로 허풍, 호언장담, 침소봉대, 오두방정, 야단법석, 표리부동 등이라고 하겠습니다.
세 번째 <관계적 호들갑>은 바로 <풋뜸>입니다. 풋뜸은 풋내기, 또는 지식이나 경험이 없어서 서투른 상태를 의미하는 말인데요.
그래서 어설프고 서투른 상태를 감추려다 보면 거짓말이나 과장, 두 개의 혀라는 뜻인 이간질, 또는 염장지름,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등의 왜곡과 오류를 형성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들뜸, 대뜸, 풋뜸>으로 나타나는 호들갑을 내적, 외적, 관계적으로 적절히 통제하고 관리해서 대인관계에서의 엄지척~!
즉, <으뜸>으로 만드는 역량이 바로 <이미지 코칭>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