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버스. 최근에는 철도의 수송부담 비중이 늘고, 버스는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버스가 철도보다는 수송부담 비중이 높아. 특히 철도보다는 지역사회 곳곳을 누비고 다니기 때문에 일반 대중들이 체감하는 버스의 중요성은 더욱 높음. 오늘은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버스에 대해 알아보려해.
-버스라는 용어는 어디서 시작된건가?
-버스는 정원 11명 이상의 합승 자동차를 의미한다. 본래 승합마차를 뜻하는 옴니버스(omnibus)에서 나온 말.
최초의 차량은 G.다임러와 M.벤츠가 처음으로 가솔린 자동차를 제작한 후 불과 10년 후인 1895년, 벌써 2대의 벤츠제(製) 8인승 버스에 의해 독일의 지겐∼네트 펜∼도이츠(Deutz)간 정기운행이 개시
-국내에는 언제 처음 버스가 도입됐나?
-1912년 일본인이 대구에서 처음으로 버스 영업을 시작. 그러다가 광복이후 본격적으로 1949년에 270대 버스로 서울시내버스가 시작. 하지만 당시 외관은 그냥 택시였는데 일정한 노선을 왔다갔다해서 버스의 시작으로 봄. 그러다가 1960년대부터 국산 기술로 버스를 생산하기 시작.
-버스하면 토큰이나 회수권 같은 것들 생각나는데, 이제는 현금 사용이 아예 중지되나면서?
-맞다. 회수권은 1950년, 60년대부터 사용돼서 2007년까지 사용됐다. 그러다가 1977년 토큰이 도입됐고, 1996년쯤 충전이 가능한 버스카드가 생기면서 토큰이 폐지됐다. 충전신 버스카드가 생기다보니 현금 사용도 많이 줄었다. 2000년에 버스요금의 현금 이용 비중이 5%였고, 2019년엔 1%에 불과했다. 향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부터 현금 요금함을 없애기로 했다.
-그러고보면 과거에는 버스 안내양도 있지 않았나?
-정식 명칭은 ‘여차장제, 1920년대 후반부터 버스 안내양 있었어. 1961년 버스 운수사업법에 따라 여차장제가 의무화.
1960년대 산업화가 본격적화되면서 선망의 직업. 버스의 전성시대를 상징. 이들은 버스 내에서 현금이나 회수권 등을 확인하기도 했고, 내리는 사람 타는 사람 확인하면서 안전 운행을 도왔어. 그러다가 이후 1982년 시민자율버스 운행제가 시행되면서 점차 사라짐. 정류장 자동 안내 방송 / 하차벨 / 자동문 시스템 도입 / 앞문 승차, 뒷문하차 , 요금 선불제 등이 시행되면서 필요성이 줄었기 떄문.
-버스정류장의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스마트폰으로 언제오는지까지 확인 가능하잖아요
-맞다. 이전에는 버스가 한참을 기다려도 안 오다가 올 때는 한꺼번에 여러 대가 몰려 오기도 하고 그랬는데, gps 등 위성 기술을 통해 지금은 분단위, 향후에는 초단위까지 정확하게 배차 가능해진다고. 버스 정류장에 보면 안내 시스템이 도입된 곳들이 있다. 앞으로는 버스정류장을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위나 더위를 피할 수 있게 쉘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