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다큐를 감상하고

이 사연 청취자라 밝혀주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MBCTV프로그램중에 MBC스페셜이라는 다큐프로그램이 있는데 프로그램에서
엄마를 소재로한 다큐가 2편 방영이 되었습니다.
1편은 백혈병산모의 출산과정
2편은 한순간의 범죄로 죄인이 되어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수감생활하다 딸아이를낳고
2년6개월 수감생활하다 석방되어 사회에 진출하는 미혼모였습니다.
저는 두편의 다큐를 감상하면서 문득떠오른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사람은 바로 울 엄마와 7살짜리 어린꼬마동생이었습니다.
울 엄마가 왜 떠올랐냐면,
17년동안 중풍이라는 병으로 투병하다 72세에 세상을등지신 외할머니를 잃고
몸이 불편한 외할머니를 하늘로 보낸분이 울엄마입니다.
엄마라는 존재 외할머니를 잃고 한동안 우울했고 며칠후 가족들과 같이 모악산에 올라갔는데
산정상에 오르자 엄마를 외치며 눈물을 터트리기까지도했습니다.
저는 그런 엄마를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저희 엄마는 마음속에 우울함을 떨쳐내고 지금은 밝은모습으로 잘 지내고 계십니다.
두번째로 떠오른사람은 7살배기 어린꼬마동생이었는데
자기를 낳아준 생모를 그리워하며 스트레스까지 가득차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4년전, 가정불화로 옛숙모라는 사람과 이혼을 한 외삼촌은
아기를 어떻게양육할까 고민을하다 아이돌보미를 불러서 아이를 봐주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가 엄마가 보고싶다며 온갖 떼를쓰고
심지어는 그 스트레스를 장난감을 던지며 안 좋은말만 하더랍니다.
그 모습을 발견한 외삼촌은 아이가 자기를 낳은생모(옛숙모)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여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저도 이 사실을 뒤늦게서야 알았는데 아이를 봐준 분이 새숙모가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저희엄마는 항상 엄마라는 존재 외할머니를 떠올리고
7살배기아이는 자신을 버리고간 친모에 대한 분노가 쌓여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큐 감상후 엄마에게 엄마를소재로한 다큐를보면서 엄마가 떠올랐다고 말씀드렸는데 눈물을 글썽이시더군요.
눈물을 글썽이는 엄마를 바라보면서 엄마가 내게 큰 사랑과힘을 실어준 그러한 존재라고 저는 느꼈습니다..
 
신청곡은 류계영/인생 노사연/사랑 태진아/노부부의노래 이중 한곡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