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기획전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소장품展 <근대 100년을 통과하다>
김제시 사적 벽골제 단지내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기획전시 <근대 100년을 통과하다>가 개막했습니다.
본 전시에서는 1900~2000년까지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구조적 변화를 일으켰던 지난 백년의 시간을 <근대>로 규정하고, 근대 수용의 내재적 갈등기였던 조선후기, 전방위적 약탈이 자행되었던 일제강점기, 그리고 광복 이후의 빛과 그림자로 근대 100년을 세 시기(5주제)로 구성하였습니다.
근대 수용의 갈등기였던 조선후기는 향약과 김제군읍지를 통해 전통사회의 공동체적 질서를 만나게됩니다. 역사상 초유의 일제강점기는 조선총독부 농사지식보급판 기술서 시리즈물을 통해 기술보급을 통한 약탈의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으며, 자애기(慈愛旗)라는 이름의 아사히신문 기증 농번기탁아소깃발을 통해서는 산미증식의 현장과 만나게됩니다. 광복이후의 단기 4282년(1949) 총인구조사 기념 재떨이도 매우 흥미롭고, 흑백TV와 용기백배 대중보급판 호랑이 그림이 있는 마루에서 쪽잠을 주무시는 나이든 아버지의 주름살을 기억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전시의 흐름을 따라 우리는 근대의 면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 학기가 시작되고 양질의 현장학습이 요구되는 이즈음,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지난 100년의 시간여행을 통해 향후 100년의 미래를 점쳐보면 어떨까요?
- 전시 주제 :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소장품展 <근대 100년을 통과하다>
- 기 간 : 2012. 7. 27 ~ 2013. 6. 30
- 장 소 :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
- 주 관 : 벽골제아리랑문학관 사업소
- 주 최 : 김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