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할곳이 부족한 정신장애인

지금도 병동생활의 제일 첫번째 날이 떠오릅니다 , 독방에 쇠사슬로 꽁꽁 묵여 잇엇거든요 , 그렇게 힘겨워 코피를 줄줄 흘리고 간신히 퇴원햇네요 , 그리고 거기서 고통이 멈추지 않앗네요 , 식구 가족들 이웃들로부터 모진 구박과 핍박을 받앗걸랑요 , 저희 아파트에 도둑만 들어도 이웃들이 저를 가지고 놀며 도둑 누명을 씌우며 저를 가지고 노는 것을 즐기더군요 , 어디에 하소연 한번 못해봣구요 , 그렇게 저주받은 날들이 지나가며 할머니 큰아버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79세의 허리가 굽우신 아버지가 준비하신 된장국으로 연명하며 꼬옥 한번씩 절대자에게 고통이 없는 저 세상으로 편히 죽을 수 잇게 해달라고 간절한 기원을 해봅니다 , 승강기만 타도 이웃들이 싫어 하걸랑요 , 단 하루라도 고통 없이 살다가 마지막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자연사  하는것이 단 하나의 소원이구요 , 부디 고결하신 전문의께서 제 정신적 고통을 달래줄 포근한 말 한마디 해주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