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 기획공연
“다시보는 우리춤의 멋”
○ 일 시 : 2010년 4월 15일(목), 저녁 7시 30분
○ 장 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 공연문의 : (063) 710-1361~8, 710-1395
○ 관람예약 : www.kukakwon.or.kr(무료)
■ 프로그램
1. 화관무
한국 신무용(新舞踊)계열의 창작무용으로 궁중무용에 바탕을 두고 새로운 무대 감각에 맞게 창작된 무용이다. 반주로 쓰이는 음악은 <영산회상> 가운데 세령산·도드리·타령이다. 찬연한 귀태(貴態)와 화려한 무세(舞勢)를 보이는 궁중풍으로 곱게 단장한 무원들이 궁중무 복식에 5색 구슬로 화려하게 장식한 화관을 쓰고 긴 색한삼(色汗衫)을 공중에 뿌리면서 추는 매우 화사하고 고운 무용으로 나라의 큰 국경일에 주로 공연을 많이 하는 작품이다.
2. 강령탈춤
황해도 강령(康翎) 지방에 5월 단오놀이로서 세시풍속의 하나로 행해져 전승·연희되어 온 탈놀이다. 연희는 마을을 순회하는 길놀이가 끝나고 간단한 탈고사가 있은 후 본놀이가 시작되었고 가면은 말뚝이(팔목중 겸용, 2개)·사자·원숭이·목중(2개)·상좌(2개)·마부(2개)·맏양반·둘째양반·셋째양반(일명 재물대감)·도령·영감(셋째양반 겸용)·용산삼개·할미광대(일명 미얄할멈)·남강노인(팔목중 겸용)·소무(용산삼계집 겸용)·노승·취발이(팔목중 겸용) 등 배역에 맞추어 21가지나 겸용되어 사용되었으나 오늘은 두 과장만 공연이 이루어진다.
3. 전라삼현승무 (문정근 류)
전라삼현승무는 전주 지방에서 전라삼현에 맞추어 추는 승무를 말한다. 1960년대 정형인 선생님이 전주농고에서 가르치시던 승무가 유일하게 남아 있었으나 전수가 끊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다행히 전광옥님이 전주농고 시절 추던 승무를 되살려내 고증을 받고, 정자선 선생에게 무용을 배운 박금슬 선생님의 춤가락을 더해 전라삼현 음악의 특징을 바탕으로 파계승 내면에 감춰진 정과 심리적 갈등을 투박하지만 치밀하고 당차면서도 멋스럽게 승화시킨 춤이다.
4. 부채춤
신무용 계열에 속하는 창작무용으로 처음에는 독무(獨舞)의 형식으로 많이 추었으나 오늘날 군무형식으로 재구성하여 한국무용을 대표하는 무용이 되었다. 부채를 펴고 접고 돌리고 뿌리는 기교 자체가 춤사위의 중심을 이루는 한편, 모든 신체운동을 이끌어내는 이른바 기동인(起動因)의 구실까지 하는 것이 특색이다. 복식은 족두리와 당의풍(唐衣風)의 한복을 입고 추며, 춤을 추면서 만들어 내는 대형이나 연풍대의 춤자태가 일품이다.
5. 양산사찰학춤
양산의 통도사에서 스님들이 수행을 하다가 건강을 생각하여 움직인 것이 시초가 되어 서서히 춤의 형태로 정립 전승되어온 학춤으로, 우아한 학의 동태를 모방하여 추다가 민속무로 발전 된 춤이다.
6. 멋(입춤)
일정한 형식 없이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추는 춤인데 지방에 따라 명칭이 다양하게 불리어 지고 있다. 마당춤과 방안춤으로 구별되며 모두 외향적인 아름다움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점이 공통적이었으나 오늘날은 이춤이 하나의 작품으로 까지 발전되어 무대에서 공연이 되어지고 있다. 이 춤은 집안 경사가 났을 때나 기방(妓房)에서 추는 춤으로 동작이 섬세하며 그 자태가 매우 고운 멋스러운 춤이다.
7. 풍물소리와 춤
밝고 아름다운 우리의 가락이 담긴 농악과 서정적인 민속풍을 엮어 농경민족으로서의 평화와 풍요로움을 상징한 작품으로 우리의 민속악기중 타악기가 모두 등장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흥을 불러 일으키는 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