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이야기들을 담은 책들이 있는 도서관이다. 이 책에는 고대로부터 중세, 르네상스,
계몽주의 시대를 거쳐 낭만주의, 빅토리아 시대, 또 유럽 대륙과 미국 대륙,
그리고 현대 사회로 크게 분류를 하고 각 챕터를 대표하는 책들을 또 9-10개 정도씩 꼽아놨다.
이렇게 나눈 건 그 시대, 또 대륙의 상황과 문학이 결코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역사상 중요한 순간들을 문학이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
또 문학작품은 물론이고 여행서나 과학서, 요리책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왔는지, 개인의 삶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이 책에서 살펴보기 때문.
말하자면, 알아도 쓸데없지만 언젠가는 써먹을 수 있는 책에 대한 온갖 비밀 이야기들이
가득한 문학 수첩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