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개봉작
이번주에는 화려하게 재탄생한 엠마 왓슨 주연 <미녀와 야수>, 강예원, 한채아 주연 코미디 액션
<비정규직 특수요원>, 한국, 중국,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현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어폴로지>,
아오이 유우, 오다기리 죠의 일상 로맨스 <오버 더 펜스>,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비운의 복서 ‘비니’의
인간승리 실화, 마일즈 텔러 주연 <블리드 포 디스>, 가족의 소중함을 독특한 방식으로 전하는
감동 드라마 <토니 애드만>, 조선시대 성종의 또 다른 모습을 담은 <왕을 참하라>가 개봉예정.
** 최은영 영화평론가 추천작
<토니 에드만>은 지난 2016년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된 후
8분간의 기립박수와 함께 공식 데일리 역대 최고 평점을 기록,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영화입니다. 잘나가는 커리어 우먼 이네스를 갑자기 찾아온 아버지를
둘러싼 에피소드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내는 <토니 에드만>은
제74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에 이어 제89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도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올해 가장 주목 받는 화제작으로 떠올랐죠.
독립한 딸과 아빠가 갑작스럽게 잠깐 동안 함께 지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토니 에드만>은 마렌 아데 감독의 완벽한 연출과 산드라 휠러, 페테르 시모니슈에크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연출과 각본을 맡은 마렌 아데 감독은 <토니 에드만>을 통해
실제로 장난기 가득한 자신의 아버지와 본인의 이야기를 토대로 부모와 자식의 관계,
현대 사회에서 가족의 의미, 변모하는 유럽 사회와 현대화의 의미 등을 그려냈다
** 최은영의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
구스 반 산트 감독, 로빈 윌리엄스, 맷 데이먼 주연의 1997년작 <굿 윌 헌팅>.
이 영화는 할리우드 톱배우 맷 데이먼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작품으로, 신인의 패기가 돋보이는
맷 데이먼과 연륜의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이는 로빈 윌리엄스의 명품호흡이 돋보이는 작품.
<굿 윌 헌팅>은 상처를 가진 제자와 그 아픔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스승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데,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으나 어렸을 때 부모에게 받은 학대로 인해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는
‘윌 헌팅’과 그런 그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기 위해 진심으로 다가가 진정한 멘토가 되어준 선생
‘숀 맥과이어’의 특별한 우정은 수많은 명장면,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많은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