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에 걸리는 가축은 주로 입과 발굽에 물집이 생기기 때문에
한자어로 입의 구자와 발굽의 제자를 써서 구제역이라한다. 이 병에 걸리는 동물은 발굽이 4개
또는 2개로 갈라진 동물인데 소, 물소, 돼지, 멧돼지, 양, 염소, 사슴, 낙타등이다.
입에 물집이 생기게되면 통증이 생겨서 먹이를 먹을 수 없게 되고, 발굽에 물집이 생기면
아파서 걸을 수가 없게 되어 식사와 운동을 못하게 된다. 그러면 고기의 질이 떨어지고,
젖의 양도 줄어들어 고기와 우유를 얻을 수 없게 되어 가축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는 것.
구제역 바이러스 백신을 사용하지 않고 살처분하는 이유는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쇠고기 돼지고기 등을 수출하려면 구제역, 돼지열병, 조류인플렌자 등 치명적인 전염병이 없는
깨끗한 지역이란 인정을 받아야 한다. 백신을 주사해도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중에라도 해당 가축을 도축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구제역 대응정책이 살처분과 매몰에
집중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