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냇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돌베개)
많은 분들이 이 시대의 스승으로 기억하고 있는 신영복 전 성공회대 교수의 1주기를 맞아 출간된 책.
지금, 신영복 선생을 다시 돌아보는 이유,
선생이 꽃다운 나이 스물여덟에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독방에 갇혀서
‘내가 왜 여기 앉아있는가’ 생각할 때, 고민의 결론은 이념 때문이 아니라
양심의 문제였다는 것, 어두운 시대를 이념이 아니라 양심 때문에 신산하게 살아간
신영복 선생이 마땅히 그리워지는 때이다,
이 유고집은 3부로 구성돼있는데, 고인이 신문과 잡지 등에 발표한 글들과 강연록 중에서
생전에 책으로 담기지 않았던 글들이 주가 된다. 1부에는 인생을 반추하는 글,
2부에는 철학적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사색글, 3부에는 사상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는 글들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