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제는?
아침에 세차하고 출근하는데, 예고도 없이 비가 온다거나, 차선을 바꿨더니 원래 있던 차선이
더 잘 빠진다거나, 빠른 길로 들어섰더니 하필이면 그날따라 공사 중이라면 기분이 어떨까요?
기분 나쁘거나 열 받게 되겠지요. 그런 걸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이라고 하지요?
그런데요. 그와는 반대로, 우연히도 유리한 일만 계속 생기고, 설사 나쁜 일이 있더라도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는 경우 - 바로 셀리의 법칙(Sally's law). 오늘은 여기에 대해 이야기.
<머피의 법칙>은 기분 나쁜 경험을 말하는 것이고, <셀리의 법칙>은 기분 좋은 경험을 말하는 것인데, 어떤 상황에 대해서 두 가지 법칙을 모두 적용할 수 있다는 뜻인가요?
사건 발생 시, 그 사건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하기보다 자신의 감정과 경험에 의해 상황을 해석.
세차 후 출근 중 비가 온다면, 가물어 메말랐던 곡식들이 살아나겠다고 생각.
바뀐 차선이 잘 빠지는 이유? 교차통행 중이라 생각. 열 받거나 억울할 일이 없을 것임.
그러니까, 어떤 상황에 대해서 <머피의 법칙>을 적용하느냐, <셀리의 법칙>을 적용하느냐를 자신이 스스로 결정하고 있다는 말씀이군요?
‘남의 떡이 커 보인다’말. 서양에도 똑같은 속담.‘남의 집의 잔디밭이 넓게 보인다’
일종의 피해의식. 세모와 네모를 비교할 수 없고 말과 소를 비교할 수 없음.
철학자 데카르트 왈, ‘비교만큼 자신의 행복을 해치는 일은 없다’
‘비교는 친구를 적으로 만든다’는 격언도 있음.
남과 비교해서 자신의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 오히려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뜻이군요.
내 노력은 과대평가, 남의 노력은 과소평가. 어떤 일을 긍정적으로 or 부정적으로 볼 것인가의
확률 5:5. <머피의 법칙>으로 해석 or <셀리의 법칙>으로 해석할 것인지.
자신의 가치를 결정하는 동시에, 그날의 생산성을 결정하게 됨. 곧 자신의 삶이 결정된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