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알키. 윤용인 作)
같은 제목의 영화,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같은 제목의 영화를 떠올리게 하지만
이 책은 대한민국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저자는 스물두 살 딸과 열여덟 아들을 둔 아버지로
30대에 육아서 ‘아빠 뭐해’의 공동 저자로 참여했을 만큼 육아에 깊이 관여해왔다.
어려서부터 아이들과 거리낌없이 사이좋게 지냈고 ‘나 정도면 좋은 아빠다’
이런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다고 한다. 여기까지 들으면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지침서’
‘나는 이렇게 좋은 아버지가 됐다’ 이런 책으로 예상이 되지만, 결정적인 건 아들이 열네 살 되던 해에 있었던
가출 사건입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무려 14달 동안이나 이어진 가출. 그 사건을 겪으면서 아버지로서
스스로를 원망하고 자책하고 그러면서 좋은 아버지란 어떤 아버지인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