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들이 초등학교 다니는 동안 매일 아침 식탁에 앉아 즐겁게 들었는데 큰 딸아이가 중학교 들어 가면서 조금 일찍 나가면서 이 글을 듣고 나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몇 년전 '좋은생각'에서 읽었던 기억이 나서 글을 남깁니다.
웃고 삽시다 코너를 특히 좋아해서 그 시간이면 라디오 앞에서 TV 쳐다보듯 라디오를 봤던 딸 희주가 웃는 날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깨동이 큰 가방을 들춰 메고 이른 아침 집을 나서며 아버지께 말한다.
“아버지, 이제 저도 나이 한 살 더 먹었으니 제 삶을 찾아 집을 떠나겠습니다. 엄마 잔소리도 더 이상 안 듣고, 예쁜 여자도 만나고, 결혼해서 아들 딸 낳아서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그러자 아버지께서 버럭 큰 소리로 말한다.
“이~~놈! 혼자 집을 나가겠다니.... 이 에비도 함께 가자. 어서 나서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