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에서

모두들 옷갈아 입느라 정신없는중에 핸펀이 울렸다
그 옆에있던 한남자 자연스럽게 전화를 받는다.
전화기속 목소리가 워낙 커서 옆사람까지 다 들렸다
 
전화기속: 아빠아빠 나 게임기 사도돼?
남자: 그럼 사도 되지
 
전화기속: 그럼 아빠 나 핸드폰도 바꿔도 돼? 성능이 떨어져서
남자:  그래 그것도 사
 
전화기속:  아빠아빠 나 그럼 컴퓨터 최신형으로 사도돼? 컴퓨터가 느려서 게임을 못하겠단말야!
 
옆에있던 남자가 컴퓨터까지는 무리일듯한데라고 생각했는데
남자: 응 그것도 사 너 사고싶은거 다 사도 돼
 
전화기속 :  와 신난다 정말 지금 인터넷 주문한다.
남자: 그래 지금 주문해 괜찮아
 
통화는 끝났다
옆에있는 남자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이 전화기 주인 누구요?"
 
저도 선물 주세요
방송국에서 주시는 선물 받고싶은데..안될까여?
42년만에 첨으로 졸라 보아용
주소 적어야 되나요? 혹시나 봉사 문고리 잡힐수도있으니...ㅋㅋ
근데 주소까지 올리긴 좀 쑥쓰럽다...
차동오빠 수고하시고 목소리 예나 지금이나 멋져부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