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처가의 자존심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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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2 23:12
한 친구가 공처가의 집에 놀러갔는데,
마침 공처가가 앞치마를 빨고 있었다.
"한심하군! 마누라 앞치마나 빨고 있으니"
그러자 공처가가 화를 버럭 내며 말했다.
"말조심하게 이 사람아! 내가 어디 마누라 앞치마나
빨 사람으로 보이나? 이건 내꺼야, 내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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