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금주를 결심한 이유..
강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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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0 17:01
술고래인 아버지가 오늘도 거실에서 큰 대자로 쓰러져 주무시고 계셨다.
마룻바닥에 입을 벌리고 주무시는 모습이 안쓰럽던 차에
문득 초콜릿이 건강에 좋다는 말이 생각나 아버지 입속에 초콜릿을 한 조각 넣어드렸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 거실로 나오니 아버지가 비장한 말투로 말씀하셨다.
"얘야, 이제 술을 끊어야겠다."
"정말 생각 잘 하셨어요. 근데 어떻게 갑자기 그런 결심을 하셨어요?"
"이젠 쓸개즙이 올라온다."
010-8629-8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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