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꼴찌만 하는 아이가 있었다.
아들이 매일 꼴찌만 하자 더 이상 참지 못한 아버지는 시험 전날 아들을 불렀다.
그리고는 중대발표를 하듯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아들아, 네가 만약 꼴찌를 면하면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
아들이 기뻐하자 아버지가 한마디 덧붙였다.
“그러나 또 꼴찌를 하면 너는 더 이상 내 아들이 아니다.”
다음날 아들이 시험을 보고 돌아왔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물었다.
“얘! 어떻게 됐니?”
아들이 대답했다.
“아저씨,누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