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여자

동네 사람들이 무서워 하던 여자가 죽었다. 거친 성깔로 남편을 들볶고, 아이들을 못살게 굴며, 걸핏하면 동네 사람들과 싸움을 일삼던 여자였다. 그 여자의 장례식날.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폭풍우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번개가 번쩍거리고 우르릉 쾅쾅 천둥도 쳤다. 모두들 괴기스러워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던 순간, 누군가 한마디 했다. “이젠 저기까지 가서 해대나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