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일어난 때는 23년전...
우리 어머니는 정리 정돈을 안하면 무조건 빗자루를 들어서 때립니다..
여기서 사건은 일어납니다!!
우리집은 단칸방에서 부모님이 어렵게 고생하셔서 2층집 방이 셋 있는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몇일후 집들이가 있었고 집들이로 인한 선물은 다락방에 많이 모였죠!!
그 선물중 제 관심사는 오직 육각성냥 이었습니다.
저는 성냥하나에 불을 붙이고 다음성냥에 또 불을 붙이고 하는 장난을 계속 쳤습니다.
그러던중 다락방에 있는 이불에 불이 붙고 말았습니다.
아 큰일이다!! 생각하고 입으로 마구 불었는데 꺼지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어린마음에 큰바람이면 꺼질려나 하고 옆에있던 선풍기를 틀었습니다.
그 다음 상황은 저로써도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난리가 났습니다..아주 난리가 났죠!!
저는 무작정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이층마당에 있던 세탁기 안으로 몸을 숨겼습니다..(지금도 그렇지만 그때 제가 덩치도 작았거든요 나이도 6살이었구요)
세탁기 안에서는 이소리만 들리더군요~~
불이야~~ 불이야~~ 민욱이 이놈의 새끼 잡아라~~~
저는 그 안에서 오직이생각만 했습니다!!
항상 제편을 들어주시는 아버지가 오기만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생각이 끝나기 전에 세탁기 뚜껑이 열리면서 무서운 어머니의 얼굴이 보이는 것입니다..
그리곤 저를 무지막지하게 때리시는 겁니다..
그런데 빗자루로 맞은면서도 계속 의문스러웠습니다!!
왜 걸렸을까???
왜걸렸을까~~?? 아무도 안봤는데...
이유는 세탁이 앞에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들어갔던 것입니다 .
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정리 안하면 빗자루로 때려요~~ 우리 어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