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아이 김용택>은 지난 여름 38년간의 교사생활을 마치고 퇴임한 김용택(60) 시인을 위해 문우(文友)들이 헌정한 퇴임기념 문집의 이름입니다.
이 책에서 안도현 시인은 김용택 시인을 이렇게 회고합니다.
“사실 용택이 형은 흉볼 게 많아서 그걸 다 쓰면 장편소설 한 권 분량쯤은 될 것이다. 말이 많고, 웃음이 헤프고, 잘 삐치고, 자주 화내고, 입이 가볍고, 키는 작고, 배는 나왔고, 이마는 벗겨졌고, 얼굴은 까무잡잡하고, 밥은 많이 먹고, 술은 잘 못하고...”(시인 안도현)
시인 김용택, 인간 김용택 선생님과 함께 시와 세상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40여 년 동안 다닌 학교와 동네이야기를 담은 동시도 감상하며 깊어가는 가을 우리네 삶을 살며시 성찰하는 시간도 되었으면 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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