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 16일 늦은 7시 월례문학세미나: 김규남 교수의 <전라도 말의 꽃심>에 초대합니다.

• 일시: 2008년 5월 16일(금) 오후 7시

• 장소: 최명희문학관 지하 세미나실

• 강사 및 주제: 전주대학교 한국어문화교육센터 김규남 책임객원교수의 <전라도 말의 꽃심>




…… “어따매, 전라도 사투리 뭔 말인지 몰르겄어도 서나서나 듣고 잪으믄, 16일 해 저물라고 허믄, 싸박싸박, 싸드락싸드락 최명희문학관으로 오세요~잉.

…… 다른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가장 확실한 것은 언어입니다. ‘말’이야말로 한 개인의, 한 지역의, 한 국가의 문화를 표현해주는 동시에 그 자체로 문화가 되는 유일무이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전라도 사투리가 가장 잘 녹아 있다고 평가받는 『혼불』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 국어학자 김규남씨(46․전주대학교 한국어문화교육센터 책임객원교수)가 최명희문학관의 5월 월례문학세미나에서 <전라도 말의 꽃심>을 주제로 강연을 펼칩니다.

…… 지난해 전라도 사투리를 중심으로 전라도 사람들만의 정서와 문화를 풀이해 놓은 도서 『눈 오는 날 싸박싸박 비 오는 날 장감장감』(2007․문학동네)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김 교수는 이 날 강의에서 최명희의 『혼불』을 비롯해 채만식의 『태평천하』, 정양의 『길을 잃고 싶을 때가 많았다』, 이문구의 『관촌수필』, 판소리 ‘춘향가’와 ‘흥보가’ 등 문학작품들 속에 나타나는 구성진 전라도 말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명희 선생이 『혼불』에서 만들어 낸 ‘꽃심’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깊이 있는 견해를 들려줄 것 입니다.

…… 1962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난 김 교수는 남성고와 전북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사회방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전주중앙여자고등학교 교사, 전북대 전주교대 군산대 우석대 강사를 거쳐, 전라북도 언어문화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습니다. 지금은 전주대학교 한국어문화교육센터 책임객원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지명으로 보는 전주 백년』, 『언어와 대중매체』(공저), 역서로는 『언어 변이와 변화』(공역), 『눈 오는 날 싸박싸박 비 오는 날 장감장감 - 전라도 말의 꽃심』 등이 있습니다.

…… 매월 셋째주 금요일 오후 7시 최명희문학관 강연장에서 열리는 월례문학세미나는 오는 6월에는 전북대 이태영 교수의 <혼불과 최명희의 모국어사랑>, 7월에는 서남대 서정섭 교수의 <혼불의 배경지 전주와 남원>의 강연이 이어집니다.

…… 이 시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문의)284-0570
주소)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67-5 최명희문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