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2.17~19) 정상개관
익산 미륵사지유물전시관(소장 김영택)은 설 연휴 2월 17일(토)~19일(월)까지 전시관을 정상 개관한다. 설 명절을 맞아 미륵사지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고향의 정취와 우리지역의 우수한 백제 문화와 유적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는 1980~1996년까지 미륵사지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19,000여점의 유물 중 백제후기에서 조선중기까지의 사찰의 생활문화·건축문화·신앙 관련 공예 예술품 등 400여점의 유물과 미륵사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익산 미륵사지는 사적 제150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이 미륵사지내에는 국보 제11호 미륵사지석탑, 보물 제236호 미륵사지당간지주, 전라북도문화재자료 제143호 미륵사지석등하대석 등의 문화재와 미륵사 창건 건물에 쓰인 잘 다듬어 화강석, 아름다운 연지, 1992년 복원된 미륵사지 동원 9층석탑(높이:27.8m) 등이 한 폭의 그림같이 잘 정비되어 있다.
특히 1998년에서 2007년까지 계획으로 해체·보수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국보 제11호 미륵사지석탑은 백제인들의 건축 기술과 탑 축조 의지 등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해줄 것이다.
백제 무왕(재위 600~641)의 크나큰 백제중흥의 힘이 용솟음치는 미륵사지는 주변의 왕궁평성, 제석사지, 쌍릉, 익산토성 등과 아울러 전북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