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달빛문학마당에 초대합니다~~

지난 시간의 편린들을 그러모아 한올한올 엮어 만들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건 추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사)전북작가회의 사무국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제 2회를 맞는 달빛문학마당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작가회의에서는 문학에 생기를 불어넣고, 독자와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늘 모색해 왔습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달빛문학마당의 행사도 그 일환이라 하겠습니다. 올해 공연은 ‘땅’을 주된 테마로 잡고, 지난해 테마였던 ‘사랑’과의 연장선상에서 ‘이별’을 뼈대로 잡았습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만남과 이별에 대해 공연하게 됩니다.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이별이란 이름 앞에 선 우리를 가만가만 매만져 줄 공연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지난해는 시와 소설 한편씩을 공연했다면 올해는 시와 소설이 한 몸으로 된 극(劇)을 만들어 음악과 마임, 연극을 혼합해서 공연할 예정입니다. 또한 작가회의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의 작품이 작년보다 많이 인용되어 극을 끌어가게 됩니다. 더욱 다양해진 작품의 폭과 깊이를 무대에서 감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작품을 보여주는 이번 ‘큰 들 가운데- 붉어오다’ 의 이야기는 문학이 중심이 되는 총체극인 셈입니다. 달빛이 은은하게 배어드는 이 가을, 공연이 막을 내리면 우리들의 가슴에도 하나, 둘 아련한 기억 하나 자분자분 되살아날 것입니다. 채워주신 한자리, 한자리 마다 추억들이 그득하시길.... 소중한 분들과 함께 해주시면 그날이 더 빛날 것 같습니다. 11월 10일 (금요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건지 아트홀에서 저녁 7시 30분에 시작됩니다. 관심있는 분은 누구나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공연순서는 작가회의 회원들의 작품을 발췌해서 엮은 것입니다. 발췌된 작품 하나하나를 엮어 이별을 테마로 한 편의 공연을 끌어가게 됩니다. [공연 순서] 프롤로그 : 김저운 Ⅰ. 눈물- 그리고 그예 고이다. : 정양 박성우 김유석 안도현 박찬 Ⅱ. 맺히다 - 심장으로 엮은 진주를 들고. : 오창렬 복효근 박태건 한정화 박남준 박두규 Ⅲ. 스미다 - 눈물로 지은 외투를 입고. : 유강희 오창렬 문신 권오표 안도현 정양 이경진 Ⅳ. 마르다 - 얼어붙은 대지에 다시. : 박남준 박태건 김명국 박형진 에필로그 : 이용범 문신 윤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