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차동씨
김차동씨는 건강하시죠???
요즘엔 누가 아프데!!!!!하면
어디가???하고 물었을때 응 암이래...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제는 저에게 암이외의 병이란 별것이 아니라는 생각마저 들게 되었습니다,
올해 5월25일 저의 친언니(36세)를 위암으로 이승을 등지고 하늘나라로
보냈고 9월에는 시아버님께서 후두암과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지난 8월에 3개월 폐암 말기 선고를 받으신 친정 아버지께서 투병중이십니다,
이렇듯이 암이란 존재는 저에게 세상의 그 어떤 병보다 가슴 아프고 슬픈
병명으로 자리를 잡게 된것입니다,
친정아버지께서는 3개월이 지났는데도 건강하십니다(겉으로는)
아버지의 딸이 위암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시고는 아버지 당신께서는 항암 치료를 거절하시고 지금은 음식과 민간요법등으로 유지를 하고 계시지요..
아버지께서는 3개월이란 시간은 모르시고 암이란 것만 아시고는 그냥 편히 살다 가신다는 생각으로 항암치료를 거절하셨고 당신의 딸이 그렇게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지켜보았기에 주위 사람마저 힘들게 하고 싶지 않으시다는 것예요...
암이 정말 무섭더군요
직접 가까이서 겪어 보지 않으면 느끼기 힘든 병이예요
아니 직접 아파보지 않으면 모르겠지요..
요즘 TY 드라마도 보면 암이란 병으로 슬픈 장면들을 그려내더라구요
그런것들을 볼때면 눈물이 소나기 처럼 쏟아지곤 하지요
저의 남편은 일부러 그런 내용을 보지 못하도록 채널을 돌려보지만
그런 내용은 비슷하여 아예 TV 드라마를 보지 못하게 하더군요
요즘은 언니의 모습이 너무도 생각이 나요
장례를 치룰때 가장 많이 울면 생전에 잘 해주지 못해서란 말도 있지요
저는 그런가봐요
언니가 가는날은 정말 제가 태어나서 그렇게 슬프게 운적은 없었거든요
지금은 아버지를 보면 눈물이 나요
좋은것 많이 해드리고 싶고 여행도 다녀보고 싶은데 저도 가정이란 테두리에 아이들이 있다보니 마음 먹은대로 잘 되지가 않아요
그래서 더욱 슬프기도하고 속이 상하기도 하더군요..
또 현실이 모든 슬픔을 뒤로하고 내 삶에도 충실해야 되더군요
앞으로 어찌해야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버지께 만큼은 후회 없이 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예요
이런 저보다 제 남편이 힘들죠..
저에게 아루런 내색없이 도와주고 있으니요
모닝쇼 애청자 여러분!!!!!
건강이란것은 잃었을때 비로소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되지만
그것을 알게 되었을때는 늦은감이 있답니다
모두들 건강하실때 건강 돌보시고 아프지들 마시고 건강하세요..
***추신**
저는 전주시 송천동 주공아파트 124/1503 에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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