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소개하고 싶은 분은요 군산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년부장 선생님이신 김 종 복 선생님이예요...
집은 전주이고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7시 30분이면
학교에 출근하시교요 퇴근은 평일은 10시가 한참넘으셔야 돌아가시고
토요일은 적어도 오후 5시가 넘거나 오후 6시가 넘으셔서 우리랑 함께
집에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황금같은 일요일 교회를 갔다가 3시정도이면 학교에 나오셔서
자율학습하는 친구들과 기숙사 생들과 기나긴 일요일 밤을 보내셨죠...
그것도 기숙사 생들이 모두 잠자러 내려가야 뒷정리를 하고 주무셨어요...
지금은 기숙사 사감실이 수리들어가서 2004년 부터는 좋아질것 같은데요
저희와 함께한 3학년 남선생님들은 정말 힘드셨을거예요...
2002월 11월 부터 2003년 10월 까지 딱 1년이죠... 방학도 없이...
냄새나고 축축한 사감실에서 쫓겨 나오셔서
여름부터는 진학실에서 간이침대를 이용한 1년간의 기나긴밤....
좋고 편안한 집 나두시고 .... 정말 모든선생님 고생하셨어요...
그래서인지 전날 사감선생님하시고 다음날 피곤해하시는 선생님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죄송했어요....
집이 전주이면 출퇴근 시간이 1시간은 더 걸릴텐데...
그수많은 시간동안 어떤생각을 하셨을지 궁금하기도 하지만요
1년을 우리 중앙여고 3학년만을 위해서
집에는 하루 이틀정도 안가셔도 학교는 단 하루도 안빠지시고,,,
정말 사랑과 관심이 없으면 불가능한 1년이었어요...
그리고 가끔씩 밤낮 구분없이 목청껏 짓는개에게
화는 못내시고 조용히 타이르시는 우리선생님 ...
학교주변에서 들이는 소음까지도 모두 차단해주시려고 힘쓰시고
항상 우리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시는 멋진선생님이세요...
우리들의 투정도 정말 넓은 마음으로 받아주시고
가끔씩은 화도 낼법한데 너그러우신 음성으로 타이르시고...
정말 마음이 아픈것은요 우리 김종복 선생님께서
만능은 아니더라도 유능한 스포츠맨이셨대요...
그런데 우리와 함께하는 시간이 어느날부터 늘어나다보닌까
그만큼 여가신간이 줄어 건강관리에 소흘해지셔서 허리도 많이
안좋아지시고요 몸이 정말 많이 허약해지셨어요...
수능이 끝나고 한숨 돌렸다고는 하시지만 ....
왜 하필 대학수학능력성적이나오는 오늘 선생님 생님인지...
모두들 성적이 잘 나와서 선생님께도 좋은 점수를 안겨드려야할텐데...
저도 2002년 11월 부터 기숙사 생이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아침 7시 30분에서 저녁 10시 또는 1시까지
집에서 우리를 걱정해주시고 보살펴시는 부모님보다도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훨씬 많았잖아요...
그래서인지 김종복선생님은 제2의 부모님 그러닌까 아빠같은 분이예요...
이제 투정부리며 공부하는 기간은 끝났지만요 나오는 점수 인정하고...
그동안 옆어서 보사펴주신분들께 한번정도는 꼭 감사함을 전해야할것 같아요...
앞으로의 고3생들은 고3 생활 힘들고 몸도 마음도 지친다고 하지만요
우리 주변에서 믿어주시고 지켜주시는 부모님 선생님을 한번정도
꼭 생각해보고 투정부리는것 절제하고 감사함을 알아야할것 같아요...
김종복선생님...: 군산중앙야자고등학교 진학실...
올린이...정미옥 : 군산중앙여자고들학교 3학년 1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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