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창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물리치료사 직업을 갖은지 6개월 정도 되는데요. 사람들이 살면서 자기 직업에 대해 자랑스럽고 보람을 느끼는게 힘들잖아요. 저는 벌써 이런 경험을 하게 되어서 글을 올립니다. 시골 병원이라 오시는 분들이 노인분들이나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저는 물리치료를 하면서 기본적인 치료외에 정형물리치료도 하는데요. 정형물리치료란 손을 통해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를 말하고 비정상적인 신체를 교정하기도 합니다. 어느 날 그때도 예전과 같이 치료를 하고 있는데요. 병원이 끝날 무렵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들어오시는 것이었습니다. 손발엔 흙이 묻고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채로 한눈에 일하시다 오셨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허리가 아프다고 오셨는데 치료를 해드리는데 계속해서 냄새나서 어쩌나 미안하다고 하시는것이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다른 환자와 똑같이 치료와 교정을 해주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몇칠후 병원이 끝날 무렵 누군가가 한손에 검은 봉투를 들고 병원에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그 아주머니였습니다. 예전에 치료를 받고 많이 좋아졌다고 포도 몇송이를 사가지고 오신것이었습니다. 아주머니가 가시고 간호사 말하기를 하루하루 일해서 생활을 근근히 이어가시고 집안 형편도 넉넉지 않은 편이라고 정말 큰 맘 먹고 사오셨을 거라 했습니다. 비록 포도 몇송이라지만 그렇게 맛있고 고마울수가 없었습니다. 포도 몇송이로 저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제 직업에 대해 보람을 느끼고 다시 한번 나를 되돌아 볼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p.s : 제가 글 솜씨가 너무 없어서 말이 너무 두서가 없는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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