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동오라버니~~~
저는 내일이면 결혼한지 10년이 되는 주부입니다. 결혼한지 얼마 안 된것 같은데 벌써...
신혼 초 부터 어머니하고 한 집에서 지금까지 같이 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스트레스도 받고, 좋은 점도 있고, 안좋은 점도 있지요. 아마 같이 살아 보신 분들은 저의 심정을 잘 아실겁니다.
신혼 초에 신랑이랑 우리가 결혼한지 10년이 되면 웨딩드레스입고 턱시도 입고 아이들도 같이 드레스입고 턱시도입고 가족사진 이쁘게 찍자고 했었는데.... 현실은 그렇게 안되네요. 맞벌이 부부지만 돈도 없고, 그렇다고해서 집 장만도 못하고, 늘어가는 건 빚 뿐이더라고요... 그래도 사랑하는 아들 딸이 있어 든든합니다.
내일이 오는게 우울해져서 이렇게 사연올렸습니다.
(어려서 시골 동네에서 저를 예쁜이라 부릅니다. 얼굴이 예뻐서가 아니라 5남 1녀중에 막내라서요.. 지금도 친정에 가면 어르신들께서는 그렇게 부릅답니다)
신랑이 기분 좋게 술 마시면 항상 저보고 예쁜아 하고 부릅니다. 저보다 4살위거든요. (저희 존댓말 사용합니다)
평상시에 하지 못하는데 대신 전해주세요. 예쁘니가 동욱씨 많이 사랑한다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신랑이 좋아하는 팝송들려 주세요. west life가 부르는 my love 저도 좋아합니다.
제 호적상 이름은 임기순입니다. 혹시 모르니 번호 남기겠습니다. 010 - 6543 - 6206
차동 오라버니가 저 아실것 같은데요? ^^ 알아주시면 감사하고요...
여하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