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는 13년이 되지만 미운 정 고운 정으로 알콩달콩 살아온 우리는 진주혼식(결혼 3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고생을 모르고 시집와서 무척 힘들어했던 나.
 이해심 부족으로 사소한 일에도 흥분을 잘하고 감정의 표현이 빨라서 남편과 트러블이 잦았지만 한 달, 일 년, 10년,20년, 30년은 금세 지난 듯 여겨지는 건 왜 일까요?

 반복된 평소의 생활을 귀하게 여기며 매년 적은 비용으로 후배 부부 4쌍을 초청하여 영화 관람 후 맥주코너에서 도란도란 정겨운 삶을 나누는 우리들.

 올해도 결혼기념일인 5월 2일을 뜻 깊게 보내고자하는 의미에서 "사우다지"를 예매해 놓고 설렘으로 기다리고 있는 우리를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며 지내라는 의미의 힘찬 박수를 부탁드리며 노래 한 곡 신청합니다.

신청곡: 김종환 "사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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