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경찰 시험을 보기위해서 책을 잔뜩 사놓고 하루 보다 잠시 책상을 비운사이 경찰관인 매형이 와서는 책을 다 태워 버렸답니다.
영문도 모르고 책이 없어진 것을 알고는 여기 저기 찾았지만
마당에 잿 더미만 뭉개 뭉개 연기 속으로 사라진 것을 다음날 누나에게서
전해 들었습니다.
매형은 얼마나 경찰 생활이 힘이 들면 가족중에 더이상의 경찰을 원하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저는 화이어 맨으로 진로를 틀었고 지금까지 매형은 도둑을 잡고
저는 불을 끄고 다니느라 강산이 두번이나 변했군요.
내일이 경찰의 날이라고 합니다.
굳은일 하면서 욕이란 욕은 다 먹는 경찰 !!
우리내 세상을 그나마 밝게 지켜주는 든든한 파수군인것을
외국에 나가보면 피부로 다가옵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건 박수만 쳐주시면 되거든요...
아~ 매형은 최희복이고 고창 어는 이름없는 동내 파출소장으로
근무하는데 하도 멀어서 못 가봤습니다. 매형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