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들이 잠든 늦은 밤 난 아이들 장난감을 치우고 남은 집안일을 합니다.
주말이 되면 아이들 뒤치닥 거리에 신랑과 저는 또 서로에게 짜증을 냅니다.
양가 부모님 살아 계시고 우리 가족 4식구 건강하게 사는 이 시간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인데 이시간을 감사해야 하는데 알면서도 너무 힘이 듭니다.
나만의 시간이 조금이라도 허락되었으면 좋겠건만 아직은 그것조차 허락되지 않습니다.
아이들 자는 모습을 보면 좀더 내가 너그럽게 웃으며 행복해하는 모습 보여줄걸 후회가 됩니다.
옆집들은 지금도 웃음소리가 집밖을 넘어 나의 귓가에 들립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웃음이
가득한 하루가 되길 또 다짐해 봅니다.
이런 마음을 그 아무도 이야기 할 곳이 없어 FM모닝쇼에 조용히 문을 열어 이야기해 봅니다.
이렇게 울적할 때는 임재범의 비상이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려도 될까요?
주말에 이노래를 들으면서 내 마음을 달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