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여 8월의 달력을 보니 21일에 커다랗게 똥그라미가 쳐 있다.
뭘까? 하고 다가가서 보니 사촌동생 결혼이라고 써있다.
언제부턴가 잘 까먹어서 몇달전에 그려놨다보다..
광주에서 하니까 그 근방에 가까운 담양을 갔다와야지 가족들을 데리고...
여름휴가때에도 같이 2박3일로 다녀왔기에 이번에도 방학을 이용하여..
달력을 보며 있는데 그때 핸폰이 울렸다..
알림 메시지..
열어보니 "8월19일 우리 딸랑구 생일"
우와 이렇게 중요한 것을 잊고 있다니...
부리나케 가까운 마트에 달려가 소고기와 미역을 사다놨다.
아내가 늦게 퇴근하는 일을 해 혹시 나같이 잊어버렸을까 해서~~~~
맘이 좀 편해지니 이제는 여유가 생긴다..
과일을 사러 갔다오고,,,선물도 준비?? 뭘사줄까~~~
아냐 방학 했으니 혹시 라디오를 들을 수있지 않을까 해서 방송의 힘을 믿어 봅니다...
아침에 라디오를 밥 먹을때 식탁에 내놓기로~~~~
깨동님...아빠인 저의 마음을 아시겠죠?
아침에 모닝쇼가 들리는 곳까지 크게 외쳐주세요
우리 딸랑구 희수야 아빠는 하늘만큼~~땅만큼 널 사랑한다"" 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