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이 바깥나들이를 싫어하시긴 했지만 아이들 어릴적엔 가까운 곳으로나마 물놀이도 가곤 했는데 아이들도 자라고 부모님들의 건강은 악화되면서 걷기가 불편하시다는 핑계로 휴가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하루하루가 다르게 힘들어 하시는 부모님을 뵈며 그래도 지금이 앞으로보다 제일 건강하겟다는 생각에 무리를 좀 해 부모님을 모시고 제주도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출발하기전 마음도 무겁고 걱정도 많이했는데 행여 저희 힘들까봐 내색 안하시고 열심히 걸으려 노력하시는 부모님들을 뵈며 그래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옆에서 부축하며 곡 붙어있는 아들, 딸도 이제 많이 자랐구나 싶었고요^^ 그리고 겨울방학엔 여행좋아하시는 엄마, 아빠 모시고 가가운 곳으로나마 여행을 계획해볼까 합니다. 엄마!!! 72번째 생신 축하드려요 .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시길 바래요.
더위에 수해로 힘드신분들 힘내시라고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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