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차동 모닝쇼의 애청자 입니다..
시부모님과 함께 산지 17년차된 주부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준 효자라고 늘 자랑하시던 시어머님이 치매에 걸리신지 3년..
항상 깔끔하시고 솜씨좋으셨던 시어머니가 혼자서 할수 있는일이라곤
이제 거의 없습니다. 저도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지금은 간병인을 두고 집에서 생활은 하시지만, 간병인이 오는 4시간을 제외하곤 시아버님도
어머님곁을 항상 지키셔야 하는 상황입니다.
효자인 남편을 둔 마누라는 힘들다는 주위의 말처럼 한때는 저도 힘들다 생각하고 산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 제 마음이 너무나 행복하답니다.
항상 부족한 엄마라 생각하며 김제교육청에서 운영했던 평생교육을 초창기 맴버로 2년넘게
다니며 제 소원은 아빠도 함께 부모교육을 받는것이였습니다.
3년가까이 간절히 바라던 소원이 내일 이루어 지는 날입니다. 남편이 드디어 전주대 에서 하는 두란노 아버지 학교에
가게되었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남편, 아빠가 되는 제 남편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김제교육청에서 계속이여졌던 평생교육차원의 많은 프로그램과 부모교육이
이젠 지원금이 내려오지 않아 없어진게 김제지역 많은 학부모님들과 지역주민들은 너무나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자녀교육에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 부모님들이 교육을 받아야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지는데 말입니다.
부모교육이나 아버지 학교, 어머니 학교에 한번쯤 다녀본다면 내 아이가 행복해지고 가정이 행복해지는걸
알게 될 것입니다.
세상 모든 부모님들이 부모자격증을 받는 그날까지 부모교육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일 이시간 (아침 7시 15분~ 30분 사이에 방송해주세요.) 함께 등교하는
서전주 중학교에 다니는 딸(윤홍란)과 전주에 있는 고등학교(전통예술고등학교)에 근무하는 남편이
이 방송을 듣고 있을꺼예요..꼭 방송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