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친구 아버님이 오늘 오전에 이 세상과 마지막 작별을 하셨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30년간 제가 힘들 때, 즐거운 때 인생의 대부분 함께 했던 소중한 친구였고 아버님도 저의 추억에 소중한 부분이었습니다. 지금 친구의 곁에서 같이 슬픔을 덜어주고 싶은데 사람 일이라는게 마음대로 되지는 않네요. 제 일을 당장 멈추고 빈소를 같이 지켜주면 좋으련만...
오늘, 내일 저녁이라도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겠지요. 아프실 때 자주 뵈었어야 했는데 겨우 한번 병문안 간 것도 마음에 걸립니다.
아중리 녹십자 약국 김정환 약사의 부친 김건생님과 좋은 추억을 나누셨던 분들, 그리고 청취자 여러분들도 같이 명복을 빌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라디오에 글을 올립니다. 아버님 만나서 반가웠구요.. 그리고 좋은 추억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