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주세요 연상연하커플 결혼하게 됬습니다.

안녕하세요. 전북 군산에 사는 최재혁입니다.

라디오에 사연을 올리는게 이번이 처음이네요.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매일 학교 길에 듣던 깨동님 목소리,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목소리로 들려주시는 2시간이 참으로 즐겁습니다. 10여년 동안 아침시간 매일은 못들어도 자주 듣는 깨동님께 이렇게 사연을 적게 된 것은, 이번 12월에 5살 연상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게 되었거든요. 남들이 생각하기에 많은 나이차이 일수도 있지만 4년이라는 시간동안 만나오며 나이에 대한 차이보다는 ‘아! 이사람이구나’ 라는 생각만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그녀와 이제는 결혼이라는 골인점과 또 다른 시작점에 서려 합니다. 20대의 꽃다운 나이에 저를 만나 이제는 30대 인 여자친구, 학생이었던 저를 만나 맛있는 것도 자주 사주지 못하고 놀러도 자주 못갔었는데도 저를 믿고, 응원해주었던 여자친구를 보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이제는 사회 초년생으로 들어와 학생때와는 다른 생활을 하지만 그래도 부족한 저를 항상 믿고 따라주는 그녀가 참 사랑스럽습니다. 모아놓은 것도 없고 믿을건 오로지 건강한 몸과 그를 사랑해줄 마음 뿐이지만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남들 부럽지 않게 오히려 남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길게 만나온 시간에 비해 이제 사회 초년생으로 일을 시작한 저에게 막상 결혼이야기가 나오고 식 준비를 하는 기간은 불과 3달이 채 안됩니다. 길지 않은 시간동안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할 일도 많은데 저에게는 참 어렵고 힘드네요. 하지만 이렇게 사연을 올려 깨동님의 축하를 받고 싶어요. 여자친구인 현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하고 싶구요. 깨동님의 축하로 결혼을 준비하는 저와 저의 여자친구에게 큰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참 이승기의 결혼해 줄래.... 틀어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