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잠깐 짬을 내서 정읍에 다녀 왔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밭에서 배추모를 심고 계시더라구요
어릴적 어머님은 저를 배추모를 심다가
진통이 와서 집에서 저를 낳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저는
이젠 훌쩍 커서 33살이라는 나이를 먹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내 딸아이를 보며
우리 부모님도 이런 맘으로
자식을 키웠으리라는 짐작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 맘을 다 해아리는건 어렵지요..
시골 살림에 세 아이를 키우고 그 많던 밭과 논을 일구고
그렇게 억척 같이 살아오신 삶이 이젠
몸에 병만 남은거 같아서 가끔은 가슴이 아려 옵니다..
이렇게 큰 자식을 지금도 걱정하고 염려하고
잘 생활해 줘서 고맙다고 하시는
부모님.....
어머니 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렇게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 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ps 신청곡"싸이-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