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차동 오빠 안녕하세요
아침마다 잘 듣고 있어요~~~~~~~~
전주에 온지 올해가 4년차 접어들어요
경북 예천이 친정인 전 매번 명절을 기다리는데 올해는 시골을 못갈것 같아요
1년에 친청가는날이 설. 추석 이렇게 2번 아빠 엄마 생신은 매번 못챙겨 드리고요 ㅠㅠ
명절때는 식구들이 다 모이는데 올해는 못가요
친정엄마 한테 못 갈것 같다고 하니 쌀이랑 손수 만드신 손두부. 떡국 조금 보낸신다고
시댁식구 들이랑 나누어 먹으라고 하시내요
밤길에 교회 다녀오시는 길에 미끄러지는 바람에 손목을 다쳐서 금이 가서 지금 기부슬 하고 있다는데
그 아픈 손으로 바리 바리 싸서 보내신데요
전 해들이는게 없는데 넘 맘이 아프내요
솔직히 친정이 멀다 보니 명절이 돌아오면 3주 전 부터 시댁에선 요번에 시골가냐고 자꾸 물어보셔요
가고 싶은 맘은 굴뚝 같은데 갈려니 시댁눈치 서방님 눈치 볼려니 선뜻 가자고 말도 못하고
가고 싶으면 가자고 하는데 1월달에 다녀와서 또 가자고 할려니 미안하기도 하고 가자는 말도 안나오내요
올해는 시댁에서 즐겁게 명절 보내야 할것 같아요
신나는 곡 한곡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