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차동아저씨.. 매일아침 눈을뜨자마자 아이들과 저는 라디오를 켜고 아저씨 목소리에 잠을 깨는데 울아들
회민이가 15일 동안 이제 아저씨 목소리를 못들을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 딸과 저는 잘 듣고 있을게요..
낼(22일) 회민이가 국토대장정을 떠나내요.. 독도 들어갔다가 울릉도에서 태백산맥을 넘어 서울까지 15일간 걸어가요
이제 장마도 거의 끝나 무더운 날씨만 남았다고 들었는데 얼마나 덥고 고생할지 마음이 쓰리네요..
초등 6학년인 울 회민이 아직도 애기인것 같은데 작년 겨울방학에도 국토대장정으로 한라산 등반후 부산에서 서울까지
걸어왔거든요.. 그때를 떠올리면 너무 고생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본인에게 많은 경험과 인내 끈기 뭐 이런것들을 알고
느낀게 많다고 이번 여름에도 또 가고 싶다고 신청하는것을 보면 다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겨울에 갔다왔을때 집에서 학원다니며 공부만하는게 얼마나 쉽고 행복한것인지 알겠다던 회민이.. 이번에도 많은 생각
을 하고 느끼며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좋겠다.... 아마 돌아올때는 흑인이 되어 돌아오겠지.. ㅋㅋ
겨울보다는 여름이 더 힘들텐데... 낼 아침 8시30분 기차타고 집합장소인 서울로 향하니까 8시 이전으로 이방송 들려주
시면 고맙겠습니다... 이글을 쓰면서 눈가에 눈물이 고여 앞을 가리네요.. 회민아 엄마가 너를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지 아니.... 고생 각오하고 간다고 했지?? 그래 고생 할거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뭐든 즐기면서 하도록
해라... 사랑한다.... 아들아..... 힘내고 화이팅이야... 아저씨께서 힘날수 있는 곡으로 한곡 부탁드릴게요..
참 울 아들 아저씨 생음악 못들어 봤다고 하던데 라이브도 괜찮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