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방송을 듣고 너무 어이가 없네요...
그 할아버지 밑으로 자식이 6남매나 되면서 어떻게 자식이란 사람들이 다들 그모양인지...
자기 아버지가 잘났던 못났던 어쨌든 자기 아버지 아니에요... 사연을 듣자 하니 과거에 술을 좋아하셨다거나 노름을 하셨다거나 하지는 않으시고 그져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오신것 같은데요 자기 아버지 서로 안모시려고 하고 자기 아버지 수술해야 한다고 하니까 다들 돈때문에 등돌리고...
자기도 나중에 나이먹어서 똑같은 상황을 겪어봐야 그때서야 자기 아버지 심정을 이해하게 될런가요...
요즘 시내버스를 타도 다들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나이드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타셔도 다들 못본체 외면해 버리고... 물론 모두가 다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가끔 자리 양보하는 이도 보긴 하나 요즘은 거희 보기가 힘들죠...
물론 저는 어르신이 타면 자동으로 일어납니다... 않그래도 나이드셔서 여기저기 쑤시고 몸도 많이 쇠약해 지셨을 거고 당연히 말 안해도 나이드신 분이 타시면 자동으로 일어나야죠...
자기가 나이먹었을 때를 생각하면 저럴수 있나요?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데 다들 못본척 하면 어떨까요?
얼마전에는 할아버지께서 타시길래 당연히 얼른 자리를 양보해 드리려고 일어섰는데 "총각 괜찮혀... 앉" 하는 순간에 갑자기 가방이 휙... 어떤 아주머니께서 급하게 버스를 타시고 빈 자리가 있으니까 일딴 가방부터 휙 놓으신 거죠...
참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할아버지께서는 괜히 무안하신지 아주머니를 한번 쳐다보면서 헛기침만 하시고 "총각 미않혀.. 괜히 나때문에..." 괜히 미얀해 하시고... 할아버지 잘못도 아닌데 말이죠...
그 아주머니 자기가 나이먹고 할머니가 되었을 때 똑같은 상황이 온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나이드신 분이 계신데 가방부터 던지시다니...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 뒤에 다른 아저씨께서 자리를 양보해 드리더라고요 "할아버지.. 여기 앉으세요..." "아녀.. 앉어... 나이먹은게 무슨 벼슬이여" "거 다리도 불편하신데 당연히 앉아 가셔야죠" "그려.. 고마워.. 이거 미얀해서 어떻게 하나..."
이런 상황에서도 그 아주머니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를 모르는것 같더라고요...
요즘 세상이 이렇습니다... 예전에는 감히 상상도 못했을 일이죠...
어쨌든 참 그 할아버지도 참 안되셨네요... 6남매나 키우셨는데 그중에 막내따님 한분 빼고 나머지는 다들 나몰라라... 그래도 딸이 최고네요... 저희집도 외할아버지를 모시고 사는데요 저희집도 외가집이 7남매입니다만 그래도 이모분들께서 한번씩 내려와서 할아버지 옷도 사드리고 용돈도 드리고 안부전화도 드립니다... 병원에 입원하실 일이 있으면 다들 뜻을 모아서 조금이나마 병원비를 걷어서 부담하고요... 그리고 가끔 몇주간 내가 모시고 있겠다고 잠깐 모시고 갈때도 있지요...
저희집이랑 너무 차이가 나네요...에휴... 다들 생각이 있는건지...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왔는지... 참 너무들 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