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6월 21일...예쁜 아기가 세상밖으로 나와서 내품에 안겼습니다.
첫아이라 기대가 컷습니다. 얼마나 신기하던지...
그렇게 우리의 가슴을 벅차게 한 우리딸이 어느새 중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그해는 유난히도 더웠습니다. 한해가 들어 여기저기서 기우제를 지냈고
공무원들은 휴일도 반납하고 양수기로 물을 퍼 올렸다고 하네요.
저야 출산휴가기간이라 그 고생은 하지 않았지만 에어컨도 없던 시절. 단독주택 2층은 왜 그리도 더웠던지...
할 수 있는일은 뜨겁게 달아오른 스라브 지붕에 물을 끼얹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땀띠가 나고 아기도 땀띠가 나다못해 등이 노랗게 짓물러서 병원에 데리고 가서 따로 치료를 했습니다.
첫애라 너무 서툴러서 아기를 고생시켰던것 같습니다. 만지기만 해도 깨질것 같아 조심스럽게 안아주던 아기가 어느새 16살이 되어 생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번주 일요일...6월 21일이 소중하고 이쁜 우리 큰딸 생일입니다.
많이 축하해 주세요~ 녹음도 할께요.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서
엄마 조미경 보냄